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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카멜레온과 하이에나 - 강준만(인물과사상사,1998) [2011.04.05~2011.04.18]


언론학자인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강준만이 바라본 '한국언론 115년사'에 대한 이야기

350페이지의 짧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115년의 긴 언론사를 모두 닮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미지의 세계인것만 같았던 개화기와 일제 치하의 모습을 언론사를 통해 나에게 좀 더 입체적으로 
그려준것 같아 흥미로웠고, 우리나라 언론의 현재 모습을 이해(절대 인정이 아니다...)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ㅈㅅ,ㅈㅇ,ㄷㅇ... 이 이해 할 수 없었던 세 신문에 대한 이야기는 충격적으로 다가왔고,
바로 어제 '4.19 혁명' 51주년 기념식에서 있었던 이승만 유족들의 행위와 공과 논란에 대해 아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시의적절하게 이 책을 읽은 것 같다.

이승만>>>전두환=박정희>김영삼>>>노태우.....  뭐 그렇다는 얘기다...^^;;

언론사를 보았지만 오히려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왜곡되지 않은 안경을 끼고 훑어내려간듯한 이 기분...
저자의 10권짜리 '한국근대사 산책' 시리즈와 18권(우와~~)짜리 '한국현대사 산책'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든다.

근데 이 책 읽으면서 저자는 우리나라의 검찰과 경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교회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생각 할까 궁금했다.

정말 수많은 주제로 끊임없이 글쓰기를 하는분이니 그의 식견을 보고싶어진다..(물론 어디엔가 썼는데 내가
모르는것일 수도 있겠다... 그의 엄청난 글쓰기양을 보면 그럴것도 같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매년 개정증보판으로 만들고 싶다는 요지의 글을 썼는데 결과는 어찌되었는지 궁굼하다.

아.. 하나 재밋는 건 그의 최신간이 바로 요 책이라는데
설마 이분 룸살롱에도 조예가 깊으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