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Story

봉순이 언니 - 공지영(푸른숲,1998) [2011.04.18~2011.04.21]


책 표지에도 딱지가 붙어있다..
느낌표! 할때 그렇게 유명했던 바로 그 책. 
그렇게 이슈가 되었을때도 들춰보지 않았던 그 책을 무릎팍나온 공지영 작가 이야기를 듣다가 볼 생각이 들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 월요일 코너인 진보 대 보수 토론을 어쩔 수 없이(월요일 아침에 많이 일찍 출근 할 수 밖에 없어서ㅡㅡ)
듣다가 그녀의 의외의 논리정연함에 놀랐던 기억을 갖고 있었는데 아마도 무릅팍에서의 진솔한 이야기가 다시한번 도화선이
되어 이 책을 들추게까지 된것같다...(읽게된 이유가 무지 거창하게 느껴지는데... ^^;;.)

작가는 자전적 이야기를 많이 차용하여 소설을 쓴다던데 이 이야기도 자신의 실제 이야기였던걸까.
작가의 사진을 보니 블라우스와 치마, 까만 구두를 신은, 얼굴이 하얀 꼬마숙녀의 얼굴이 바로 그려지긴 한다.


작가 자신의 인생이 녹록치 않았듯이 우리의 '봉순이언니'도 순탄찮은 인생을 살아왔더라.
제목만으로는 따뜻한 동화를 연상했는데 그녀(봉순이언니)의 인생은 꼬여도 너무도 꼬였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내 인생도 별반 다르지 않더란말이다.
그럴때마다 봉순이 언니처럼 하늘한번 쳐다보고 씨익 웃고 다시 한번 달려보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