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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tory

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2010

아니 이런... 이거 너무 오랫만에 보는 영화가 아닌가...
하루에도 수십편(은 조금 과장됐고, 10여편...)씩 이나 섭렵했던 내가...
암튼 마지막으로 본 해리포터 최근 편 이후로 오랫만에 영화 한번 봤네.


[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2010]

본다본다 벼르다가 드디어 봤다..
물론 혹시라도 징징대는 우리 딸이 관심같고 봐주면 좀더 조용한 주말을 보내겠구나하는 얄팍한 잔머리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도 워낙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터라 과감하게 선택했다^^

[Toy Story 3 Trailer]


감상 1. 이건 아동용이 아니다..
아동용을 가장한 성인, 그것도 아주 독한 배신과 음모, 술수가 가득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제대로 19금(야한 장면은.... 없다... 비비...) 이다.
우리 아이가 별 관심없이 보던데 아빠로서 정말 다행이 아니었나 싶다... ^^;;
오버라고?
ㅋㅋ 그럴수도 있겠다... 하지만... 직접보면... 생각이 달라질걸...

감상 2. 내가 잃어버렸던 소중한 것들에 대한 추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해준다.
내겐 뭐가 있었던가...
내가 정말 아끼며 신나게 갖고 놀던 블럭들,
내 호기심을 자극하고 너무도 궁금하게 만들어 결국 내손에 처참히 분해되었던 우리 집 컬러 TV (할아버지한테 엄청 혼나고, 나무문을 드르륵 드르륵 열고 닫았던 구식 TV는 결국 캐비넷으로 사용되었다),
12살 나이에 신문왕 퓰리처와 필리핀의 정치가 막사이사이, 가나안 농군학교 김용기장로, 그리고 아돌프 히틀러까지 어른들에게도 조금은 낯선 위인들(물론 히틀러 빼고)을 깊이있게(각권 400~500페이지 ㅡㅡ) 만나게 해줬던 이름도 가물가물한 위인전집(휴먼 파워였나...),
그리고 친구들... 이젠 바뀐 연락처도 알수 없고, 심지어... 나와 다른 세상으로 가버려 어떠한 교통 수단으로도 찾아갈 수 없는... 그 소중했던 사람들...

그것들,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한번더 생각하게 해준다...

감상 3.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애니메이션 주인공들... 너무 대단해!!

감상 4. 4편 나오면 그때쯤엔 우리 딸이랑 교감하면서 꼭 봐주겠다!!!!!

나머지 P.S 들>


글구 토토로!!! 너무 반가웠다 ^^


톰 아저씨 아직도 멋지세요!!!


비비와 그녀의 남친, 둘이 너무 잘어울리는듯...
정말 잘 몰라서 그러는데, 원래 인형놀이할때도 둘이 연인인가????

[Toy Story 3 Teaser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