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Story

중국사 100장면 - 안정애, 양정현(가람기획,1993) [2011.09.20~2011.11.06] /44


'북경원인에서 한.중수교까지'
이 책의 부제(副題)만큼 간단하게 이 책을 설명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중국 5천년의 역사를 그렇게 짧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그래도 448페이지 짜리 이 책을 끝까지 정독하는것으로 또 다른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을 이해하고 큰 밑그림을 그리는데는
충분히 큰 도움을 얻은 것 같다..

사실 중국사는 단편적으로는 많이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다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삼국지로 대변되는 정사가 아닌 픽션이 섞인 중국사와 사회주의인 중국의 근대사를 반공이데올로기로
풀어놓은 시각에서의 중국사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기 전까지는 대장정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중화인민공화국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나름 한때는 역사학도를 꿈꾸었다고 자부했는데도 말이다.(물론 결국 전공은 이공계였다....)

이 책을 단순하게 보면 5천년의 역사를 100개의 단편적인 장면만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
그 장면들을 작가의 필력과 중학교 강단에서 그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던 경험을 통해 촘촘하면서도 쉽게 풀어가고 있다.
장면을 보는것 같지만 적절하게 각 사건의 인과관계도 설명해가며 전체 그림도 함께 그려가는데 성공했다는 뜻이 될것이다.

아쉬운것은 책이 출간된지 올해로 18년이 되었는데 그동안의 중국 현대사에 대해서도 저자의 시각으로 풀어낸 책도
출간된다면 좋을텐데 이분들 이 책외에는 다른 역사서는 검색되질 않는다....

뭐 중고생에게 도움되는 역사서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중국사가 궁금하고, 궁금하지 않더라도 거대한 우리의 이웃
중국을 필수적으로 알지 않으면 않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필독서라도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싶다.


중국역사 변천사


년대

국가명

역사 일지

Ca. 2000-1500 B.C.

(夏)

1700-1027 B.C.

(殷)

(商)이라고도 함

1027-771 B.C.

(周)

서주(西周)와 동주(東周)로 나누어짐

770-221 B.C.

770-476 B.C.

춘추 (春秋)시대

춘추오패

제의환공진의 문공 초의 장왕 오의 합려 월의 구천

475-221 B.C.

전국 (戰國)시대

전국칠웅

(齊) (趙) (秦) (燕) (魏) (楚) (韓)

221-207 B.C.

(秦)

진시황이 전국의 나머지 국가들을 멸하고 천하를 통일

206 B.C.-A.D. 9

(漢)

서한(西漢)

진이 진승오광의 난으로 멸망한 후, 한의 유방은 초의 항우가
천하를 놓은 다툼에서 이겨 한제국 이 성립.
한도 유방이 세운과 서한과 유수의 동한으로 분활됨

A.D. 9-24

(新)

왕망이 신을 건국

A.D. 25-220

동한(東漢)

유수가 재건한으로 나누어짐.

A.D. 220-280

삼국(三國)

동한이 망한 후, 위, 오, 촉의 삼국이 천하를 놓고 쟁패.

A.D. 220-265

(魏)

조조-사마염

A.D. 221-263

(蜀)

유비

A.D. 229-280

(吳)

손권

A.D. 265-316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위오촉의 삼국시대부터 위의 쟁패, 사마씨의 진으로부터 이후 남북으로 나뉘어져 분열. 북쪽은 오호십육국이, 남쪽은 건업(지금의 남경)에 송, 제, 양, 진이 건국.

A.D. 581-617

(隋)

고구려와 전쟁으로 국력 소모

A.D. 618-907

(唐)

수를 이어 천하를 차지함.
(중간에 측천무후가 주 (周) 로 국호를 바꾸기도 함).

A.D. 907-960

오대십국(五代十國)

당의 멸망하고, 후량, 후당, 후진, 후한, 후주의 다섯 나라가
개봉에 들어서고, 기타, 오월, 전촉, 남당등의 국가가 건국

A.D. 960-1279

북송(北宋)

남송(南宋)/금(金)

조광윤은 후주의 절도사출신으로 후주에서 정권을 빼앗아 송을 세우고 천하통일. 이 시기에 북쪽에는 야율씨의 거란족국가인 요(遼)를 건국 북쪽에 신흥국가 여진족의 금이 거란족의 요를 멸망시킴. 남송과 대치. 지금의 녕하지방에는 서하(西夏)가 있음

A.D. 1279-1368

(元)

몽고족의 원은 금과 남송을 차례로 물리치고 천하를 통일

A.D. 1368-1644

(明)

주원장이 몽고를 물리치고 천하를 차지

A.D. 1644-1911

(淸)

여진족의 명을 정복하고 청을 건국

A.D. 1911-1949

중화민국

손문의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1911년 건국

A.D. 1949 -

중화인민공화국

모택동이 국민당을 몰아내고 1949년 북경에서 정부수립














































    차례

  1 중국대륙의 구인류 - 북경원인
  2 황화, 중국문명의 원천 - 앙소문화
  3 남성의 시대로 - 용산문화
  4 하왕조는 실재했는가 - 중국의 전설시대
  5 신에게 묻는다 - 갑골문이 안내한 은허의 세계
  6 주의 봉건제도 - 은왕조의 멸망
  7 춘추 5패, 열국의 각축전 - 춘추시대의 개막
  8 철기의 확산과 군사기술의 변혁 - 제 2의 농업 혁명
  9 백가가 쟁명하다 - 제자 백가의 출현
  10 후진국 진의 대약진 - 상앙의 개혁

  11 진시황,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다 - 중화제국의 시작
  12 여산릉 병마용 허수아비의 노래 - 진승, 오광의 난
  13 항우와 유방의 대결 - 한 제국의 성립
  14 살아 있는 듯한 한나라의 여인 - 마왕퇴의 한묘
  15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아지고 - 오초 7국의 난
  16 유교가 제국의 이념으로 - 유교의 국교화
  17 동서교역로의 좁은 문 비단길 개통 - 장건의 서역탐험
  18 사마천, (사기)저술을 위해 태어나다 - (사기)의 완성
  19 와망의 이상적 토지개혁 - 신 왕조의 명암
  20 호족 연합정권의 대두 - 후한의 성립

  21 장형, 지진을 탐지하다 - 채윤의 종이 발명
  22 황제의 옆자리, 외척과 환관 - 황건적의 난
  34 천하 삼분의 적벽대전 - 삼국시대
  24 민족 대이동과 강남 개발 - 5호의 침입과 동진의 성립
  25 도교와 불교의 융성 - 도교의 성립
  26 예술을 위한 예술의 탄생 - 문벌 귀족사회의 성립
  27 대륙의 동맥 대운하의 건설 -수나라의 재통일
  28 고구려와의 전쟁 - 수나라의 멸망
  29 동아시아 세계의 완성 - 당 태종의 정치
  30 전무후무한 여황제 측전무후 -무주혁명

  31 서역으로의 관문 돈황 - 당삼채와 신라 사신
  32 이백과 두보 - 귀족문화의 절정
  33 절도사들의 시대 - 안사의 난
  34 구전체제의 붕괴 - 양세법의 실시
  35 9세기 중국의 생활상, 신라방, 견당사 - 일본승려 엔닌의 일기
  36 소금 장수 황소 - 황소의 난
  37 채소를 사 먹는 농민 - 산업의 대약진
  38 문치주의와 군주 독재체제의 확립 - 송의 건국
  39 과거제의 정착과 사대부 계층의 성장 - 지주, 전호제의 확대
  40 유목민족의 각성 - 최초의 정복왕조 요

  41 신법당과 구법당 - 왕안석의 개혁
  42 상업도시의 발달과 도시문화 - 지폐 교자문자의 공인
  43 화약, 나침반, 인쇄술 - 심괄의(몽계필담)
  44 송, 중국회화의 황금시대 - 문인화의 세계
  45 여진족의 화북 지배 - 북송의 멸망
  46 초원의 폭풍 칭기즈칸 - 몽고의 유라시아 제패
  47 약탈자에서 지배자로 - 원 왕조의 성립
  48 일본원정과 고려의 고뇌 - 2차 일본원정
  49 마르코 폴로의 중국여행 - (동방견문록)의 완성
  50 희곡과 소설의 개화 - 원대 서민문화의 발달

  51 칭기즈칸의 후예에 맞선 한족 - 홍건적의 난
  52 한족, 다시 중국대륙의 주인으로 - 주원장의 명 건국
  53 (영락대전)이 완성되다 - 영락제의 즉위
  54 화교들, 동남아시아로 진출 - 정화의 남해 원정
  55명복적 조공과 힘의 논리 - 월남과 중국의 월남 정복
  56 황제 위에 올라탄 환관 - 토목의 변
  57 지행합일을 최고선으로 - 양명학의 성립
  58 변방, 바다에서 밀려드는 오랑캐 - 북로남왜의 화
  59 만주족, 다시 일어나다 - 만주족의 재통일과 후금의 건국
  60 황제의 충성스런 부대 - 팔기군

  61 자명종과 세계지도 - 선교사들의 활동
  62 안에는 반군, 바깥에는 적군 - 명의 멸망
  63 대만, 최후의 항쟁거점이 되다 - 정성공의 대만
  64 한족 최후의 저항 - 삼번의 난
  65 서구 열강, 중국을 넘보다 - 광동무역의 시작
  66 만주족 지배의 전성기 - 강회, 옹정, 건륭
  67 사실에 바탕하여 진리를 탐구한다 - 고증학의 발달
  68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 - 아편전쟁
  69 끌어내려진 애로 호의 영국구기 - 제 2차 아편전쟁
  70 지상에 세우려 한 농민들의 천국 - 태평천국 운동

  71 중국의 제도에 서양의 기술 - 양무운동의 추진
  72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중국' - 청, 전쟁과 청일전쟁
  73 백일천하로 끝난 개혁파의 꿈 - 변법자강 운동
  74 서양귀신들을 몰아내고 청조를 지키다 - 의화단 운동
  75 중국혁명의 아버지 손문 - 중국 동맹회 결성
  76 무창에서 솟은 혁명의 불길 - 무창봉기 발발
  77실현되지 못한 공화국 황제의 꿈 - 원세개의 중국 통치
  77 시련과 승리, 그리고 전락 - 국민당의 등장
  79 타도! 제국주의 - 5, 4운동 발발
  80 군웅할거하는 군벌들 - 군벌시대

  81 '한 점의 불씨가 광야를 불사르다' - 공산당 창당
  82 소련, 공산당과 손잡다 - 제1차 국공합작
  83 혁명 근거지 정강산 - 홍군의 형성
  84 일본의 대륙침략 - 만주사변과 만주국의 등장
  85 18개의 산맥과 17개의 강을 넘다 - 홍군의 대장정
  86 항일 통일  전선 - 서안사건과 제 2차 국공합작
  87 피에 굶주린 지옥의 병사들 - 중일전쟁과 남경 대학살
  88 두 자매의 다른 길 - 송경령과 송미령
  89 약진하는 홍군, 무너지는 국민당 -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
  90 대륙에서의 실패를 거울삼아 - 장개석의 대만 통치 시작

  91 '입술이 망하면 이가 시리다' - 한국전쟁 참전
  92 못 다 피고 시든 꽃 - 백화제방, 백가쟁명
  93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수립을 위해 - 집단농장화 및 대약진운동
  94 수정주의 대 교조주의 - 중, 소의 이념대립
  95 중국대륙을 휩쓴 광기 - 문화대혁명
  96 '세계인민의 적'과의 화해 - 미, 중국 수교
  97 문화대혁명의 후예들 - 4인방 체제의 등장
  98 오뚜기 정치인생 - 등소평의 집권
  99 천안문광장을 메운 자유의 함성 - 천안문 사건 발발
  100 지는 해 뜨는 별 - 한, 중 수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