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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Story

어게인 : 끝없는 도전 アゲイン 28年目の甲子園, Again, 2014


영화 ‘어게인: 끝없는 도전'

감독 : 오오모리 스미오

주연 : 나카이 키이치(사카마치 하루히코 역), 하루(토자와 미에 역)

원작 : 시게마츠 기요시의 소설 ‘열구(熱球)’


영화게시판에서 누군가는 교육방송에서 틀기에 적합 할만한 영화라고 한다...

그것도 틀리진 않다... 요즘 EBS교육방송에서 트는 영화들을 보니 '와호장룡', '러브 스토리', '포레스트 검프'..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명작들을 틀더라....


물론 그 영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명작영화라고 소개하려는건 아니다.

누군가 교육방송을 언급한 것도 자극적인 소재도 없고, 엄청난 서스펜스와 스릴도 없으며, 스케일이 크거나 볼거리가 많은것도 아니고, 풀리는 비밀도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는 오해와 고집때문에 벌어진거니까 그렇게 놀랍지도 않으면서 곳곳에 다분히 교훈적인 이야기로 가득하기 때문일거다.

어쩌면 뻔하디 뻔한 스포츠의 감동적인 요소, 가족의 사랑에 대한 클리셰로 가득한 작품이라 줄거리만보고도 다 본것 같을수도 있을거다...

그래서 줄거리는 안 적을란다^^;;


야구, 아빠와 딸, 중년, 남자, 도전.. 어쩌면 이런 내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소재들이 이 두시간짜리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을수도 있다.

혹시 이 글을 읽을 사람 중에서 위의 키워드만으로도 뭔가 가슴이 아리고 두근거리는분이 있다면 그분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싶다!

근데 꼭 혼자 봤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옆에 앉은 사람에게 아빠이자 중년인 남자의 볼품없는 눈물을 보이게 할 수도 있으니까... 다행이 난 혼자봤다..


줄거린 안 적겠지만 그래도 영화 내용에 대해 전혀 언급 안할수는 없으니 배급사의 영화 예고편을 링크하는데 영활 다보고 예고편을 봤지만 도대체 왜 저렇게 편집했는지 알 수가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예고편보단 훨~~씬 재밋다!

요즘같은 예고편이 다인 영화가 더 많은 세상에 그 얼마나 다행인지....


이 영화는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의 소설 ‘열구(熱球)’를 원작으로 했고, 영화 '기묘한 이야기'의 배우 나카이 키이치가 주연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2015년 제16회 전주영화제 공식초정작이다.